“가난이 싫지 않나? 부자되고 싶지 않느냐고!?”
인간 욕망의 한가운데 속으로, 「데어 윌 비 블러드」


북미대륙에서 처음으로 금이 발견된 것은 1820년 말. 부자가 되고 싶다는 욕망으로, 미국 정부는 ‘인디언강제이주법’을 만들어 토착민들을 강제로 내몰았다. 1848년 캘리포니아의 새크라멘토 강을 비롯한 여러 금광에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장비까지 갖춰 가면서 금을 캐댔다. 금 광산은 점점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장소가 되어 갔고, 그런 과정에서는 무슨 일이 생겨도 이상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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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론다이크 강에서 일어난 신부 납치 사건
나아스는 백인에게 신부 웅가를 납치당하고, 그녀를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게 된다.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잭 런던의 클론다이크 강』을 펼쳐 볼 것! (이미지는 영화 「내 사랑 싸가지」의 한 장면)


이런 골드러시 시대, 알래스카 남쪽 클론다이크 강에서 펼쳐지는 뒤엉킨 욕망에 대한 보고서인 『잭 런던의 클론다이크 강』. 이와 딱 들어맞지는 않지만 물질(富), 인간의 욕망, 그리고 그 욕망의 배치를 짐작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영화는..? 두구두구두구...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또 하나의 최고의 작품, 「데어 윌 비 블러드」(There will be blood)! 황금광 시대를 지나, 오일광 시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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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어 윌 비 블러드」의 한 장면
사금 캐는 시대는 가고, 이제는 석유 캐는 시대가 왔다! 이거 하나면 중동의 석유왕도 부럽지 않다능!!! 

“우리가 잘만 하면 횡재를 할 거야. 떼돈을 벌겠지. 거기 이야기는 전에 들은 게 있는데 자네한테 해줄게. 우린 도시를 건설할 거야. 수천 명의 일꾼이 훌륭한 운하를 만들지. 증기선이 다닐 거야. ……철도를 놓고 제재소와 발전소도 세우지.”

─『잭 런던의 클론다이크 강』, 25쪽


‘금’ 앞에서 눈이 멀었던 사람들, 그리고 석유(시추)에 매료된 다니엘 데이 루이스. 인간의 내부에 도사린 악은 물질과 만났을 때 명료하게 드러난다. 자신을 덮쳐오는 물적 부(富) 앞에서 무엇을 위한 채광이고, 무엇을 위한 돈이었는지 우리는 곧 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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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향한 끊없는 욕망
무엇 때문에 돈을 욕망하는 것일까? 정말 목욕이라도 할 셈인지?


『잭 런던의 클론다이크 강』은 기본적으로 납치와 추적, 살인사건을 둘러싼 인간 군상과 욕망을 메인으로 한 여행소설이지만, 야망과 탐욕, 성공과 실패를 줄기로 한다는 점에서 묘하게 「데어 윌 비 블러드」와 만난다. 어허.. 아닌 것 같은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그래도 감독이 폴 토마스 앤더슨이니까 대충 끼워맞추면 다 됨! (완전 억지....-_-;)

☆무비TIP : 이 책을 영화화한 「북미여행」(An Odyssey of the North, 1914)을 찾아볼 수 있다면 금상첨화! 호버트 보스워스(Habat Bosworth)가 무려 감독도 하고 주인공 나아스 역도 맡았다. 

잭 런던의 원작과 비교해 보는 재미는.. 부지런한 자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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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여행」 포스터
원작 소설과 영화는 같이 봐도, 따로 봐도 재미있는 법! 하지만 원작을 먼저 읽고 보면 훨~~씬 더 재미있음! (아님 말구 -_-;)



- 편집부 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