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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잡게 된 24살 여자랍니다^^

사실 학교다닐때부터 여행은 무조건 예쁘고 우리보다 더 잘사는곳! 이라고 생각해서

학교 다닐 때 방학때만 되면 여행을 다니곤 했어요. 대학 동안 배낭여행도 하고, 어학연수도 가고 그래서

일본,캐나다,런던,프랑스,독일,체코,벨기에,오스트리아,스위스,이탈리아... 참 많이도 다녔죠^^ㅋ

그러다가 학교를 졸업하고 문득 아시아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더라구요...

다들 베트남,태국,라오스 등등을 가도 마사지 받고, 바다를 가고 그런 얘기만 들어봤는데... 배낭으로 가면 어떨까?

그러다 인도를 배낭으로 다녀온 친구가 고생은 정말 했지만 강렬한 아시아의 매력에 대해 말해주었어요.

그래서 학교를 졸업한 올해 여름, 베트남,캄보디아를 가게 되었어요

이 사진은 앙코르와트에서 찍은 건데, 여긴 정말 나이 어린 아이들이 팔찌나 스카프를 팔아요.

학교 다녀 봤자 라는 생각에 거의 어린아이들이 이렇게 관광객을 상대로 물건을 팔더라구요...

짠하긴 했지만 팔찌나 스카프를 살 생각이 없어서 그냥 가고 있는데 저 아이가 다가와서 말을 막 거는거예요~

저랑 제 후배가 자꾸 달라붙는 아이들이 너무 귀찮아서 일본인 놀이라고...

저희 둘이 일본어로 대화하면서 일본인인척 하는 건데...(?)ㅋ

얘가 귀신같이 거짓말 치지 말라고... 한국 사람인거 다 안다고 그러더라구요!

완전 깜놀했다는... 그리고 얘도 일본어를 약간 하더라구요! 이 아이가 좀 더 잘 사는 나라에서 태어나서 공부를 했다면

얼마나 잘했을까! 하는 생각에 짠한 맘이 확 밀려오더라구요...ㅠ

그래도 저흰 가난한 배낭객... 팔찌를 사줄수 없어서 미안해하며 가고 있는데

자기가 팔던 팔찌를 저에게 주는거예요! 받을 수 없다고 하니깐,

언니가 예뻐서 그냥 주는 거라면서 It's free! for you! 하면서 팔찌를 주더라구요..

저에겐 얼마 안되는 1달러지만... 저아이에겐 얼마나 큰 돈이겠어요...

게다가 관광지라 바가지 씌울 생각만 하는 사람들만 만나다가 이런 정을 느끼니깐 맘이 따뜻해지더라구요.

너무 마음이 짠해서... 뭔가 줄 게 없나 찾아봤는데 달랑 초콜렛 카라멜 이런거 뿐이더라구요..ㅠ

카라멜을 손에 쥐어주며 기념으로 사진 한장 같이 찍었어요... 이 사진만 보면 늘 그때 짠한 마음이 생각나네요..

다음 여행은 직장 때문에 방학이 되야 가능하겠죠, 그땐 어디로 떠나고 싶어질지 모르겠지만,

그때 또 다른 느낌을 얻을 수 있는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어요^^